“임신했다” 손흥민 협박한 일당 구속기로…“공모 안 했다”

131625027.2.jpg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당직법관)는 이날 오후 2시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44분경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을 향했다.양 씨는 ‘공갈 혐의를 인정하느냐’, ‘아직 손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는가’ ‘손 선수에게 할 말 있는지’ ‘협박은 둘이 공모한 건지’ ‘초음파 사진 조작된 건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섰다. 용 씨 역시 ‘수천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이유가 무엇인가’, ‘협박을 두 사람이 공모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양 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종료된 뒤 법원을 나오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