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 화재 12시간째…주민 긴급대피·고무 잿가루 2차 피해

131625036.1.jpg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2시간째 지속되면서 인근의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차량에 닦이지 않는 고무 잿가루가 붙으면서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1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의 아파트 주민들이 검은연기 피해를 입고 있어 인근의 체육관에 대피소를 마련했다. 대피 아파트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의 서라1차·2차, 삼라, 송광3차 아파트 600여세대이다.광산구는 화재현장에서 2㎞ 정도 떨어진 광주여대 체육관에 400여명이 수용 가능한 텐트 250여개를 설치했으며 음식과 음료 등을 배치했다.대피는 화재 발생 11시간여만인 오후 6시께부터 시작돼 현재 서라 1차아파트 주민 20여명이 준비된 대형버스에 올라 대피 장소로 이동했다.대피에 나선 주민 대분은 60세 이상 고령으로 2~3일 정도 지낼 수 있는 옷가지를 챙겨들고 버스에 올랐다.이어 화재로 인해 검은연기가 집안 까지 스며들어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