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이웃으로, 외국인 주민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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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는 좀 더 안정적이고 고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자리예요. 저희 같은 외국인 주민에겐 정규직이나 시급이 높은 일자리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되어서 봉사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 김지선(베트남, 선암동 거주)

일자리 문제는 이제 특정 계층만의 고민이 아니다. 광주 외국인 주민의 60%가 거주하는 광산구. 이곳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주민들은 어떤 일자리 현실과 마주하고 있을까? 광산구 외국인명예통장으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베트남에서 시집와 귀화한 김지선 씨(41)와 스리랑카에서 연수생으로 왔다가 광산구에 정착한 박혜성 씨(50).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두 사람은 이제 광산의 이웃으로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려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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