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가 18일 진화에 속도를 내면서 국가총동원력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9시 현장 브리핑을 열고 “낮 12시까지 집중 화재 진화 작업을 이어가 진화율을 85%~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날 중 95%까지 진화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특히 “진화율이 90%를 넘기면 국가소방동원령 단계 하향을 건의할 것”이라며 “고무 화재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는 2~3일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화재 초기 당국은 검은 연기와 불이 최대 일주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국가동원령을 통한 특수장비가 집중 사용되면서 적절한 대응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검은 연기로 인한 위험성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불이 발생한 2공장은 면적 부지 24만㎡ 중 50% 이상인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