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올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6월 하순 이후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지 청장은 이날 ‘호흡기 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에서 “아시아 인근 국가들이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상황 점검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동지중해 지역에서 5주 사이 코로나19가 최대 9%포인트(p) 증가했으며, 중국과 태국, 대만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증가 추세가 보고된 바 있다.지 청장은 이와 관련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도 “인접한 국가들의 발생 동향과 예년의 여름철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올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실제 지난해 여름철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