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 청년 위한 '슬로우점', 안산에 문을 엽니다

IE003484672_STD.jpg

경기 안산시에서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상생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청년문간 사회적협동조합과 안산시 부곡종합사회복지관은 19일 '2025년 경계선지능 청년 직무교육 과정 사업 설명회'를 열고, 느린학습자 청년의 일 경험과 자립을 지원하는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교육 과정은 상록수역 인근에 위치한 청년밥상문간 안산점을 슬로우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슬로우점은 경계선지능 청년을 고용하고 지속 가능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상생일터 모델이다. 지난해 첫 문을 연 슬로우 대학로점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이 직무교육을 총괄하고, 청년밥상문간이 창업 및 매장을 운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느린학습자라 불리는 경계선지능인은 법적 장애 범주에는 들지 않지만, 학습 및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로, 대표적인 정책 사각지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부곡종합사회복지관 김민정 관장은 "경기도 내에 처음 열리는 슬로우점인 만큼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