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엔 "상위 12%도 주냐"던 <조선일보>의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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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소득 구간에 따라 국민 1인당 15만~52만 원씩 차등 지원하기로 하자, 그동안 '보편 지급'에 비판적이었던 <조선일보>가 차등 지급에 대한 고소득자의 불만 목소리를 부각시키고 있다.

조선일보, 민생지원금 차등 지원에 '상위 10% 불만' 부각시켜

이 신문은 20일 <"세금은 우리가 70% 넘게 내는데…" 상위 10%의 불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저 구간인 15만 원을 받게 된 상위 10% 고소득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세의 70% 이상을 내고 있는데도,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때는 번번이 외면당한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정부가 1인당 25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줄 때도 소득 하위 80%에게만 지급해서 고소득자는 정부 지원에서 배제됐다"면서 "열심히 일해서 세금을 많이 낸 것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허탈함이 크다"는 한 30대 전문직의 불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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