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10시37분께 충남 당진시 고대면 장항리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낙하사고가 발생해 하도급 업체 근로자 A(45)씨가 숨졌다.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함께 일하던 근로자가 “사람이 무거운 것에 깔렸다. 의식이 있고 중증 외상 추정”이라고 신고했다.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사각형 틀에 깔린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이 공장 전압 측정 장치 세척작업을 위해 크레인을 이용해 높이 3~4m, 300㎏~400㎏의 사각형 틀을 들어 옮기다 줄이 끊어지면서 밑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을 확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직접적 원인은 크레인 줄이 끊어져서인데 적합한 줄이었는지, 작동 실수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와 산재예방지도과는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했고 부분 작업중지 등 조치를 했다.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