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뜨거워지면 시끌벅적해지는 마을이 있다. 서산시 성연면 예덕2리가 주인공이다.
하솔마을이란 예쁜 이름을 가진 이곳이 늘 활기가 넘쳤던 건 아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란 괴물을 피해 갈 수는 없었던 탓에 여느 마을처럼 쇠락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유병돈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란 역발상을 하면서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4년 전 주민들은 해바라기를 심고, 정성껏 가꿨다. '우리만 보기는 아깝다'는 생각에 작은 축제를 시작했고, 올해도 오는 5~6일 '제4회 하솔해바라기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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