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는 등 부산에서 뺑소니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부산진경찰서는 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치상) 위반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10분께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경찰 순찰차를 추돌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신호를 위반하며 차량을 운행하다 신호에 따라 진행 중인 경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A씨는 사고 이후 달아났다가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아울러 사하경찰서도 뺑소니 사고를 낸 B(20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B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30분께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건물 외벽을 들이받은 뒤 200m가량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붙잡힌 B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