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동거 항목 추가… 제도권 밖 가구 정책에 중요 자료 될 것”

131937502.1.jpg“인구주택총조사는 한국의 시대적 변화를 파악하고 중장기적인 국가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입니다. 정책의 방향을 정확하게 이끌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이 필요합니다.” 3일 변종석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교수(사진)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인구주택총조사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인구 총조사(센서스) 100년이 되는 해로, 10월 2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인터넷 및 전화조사, 방문면접조사가 진행된다. 변 교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3년 출범한 자문위원회는 인구, 사회, 주택, 통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 방법 및 항목, 자료 처리와 활용 방법 등 인구주택총조사 전반에 대한 자문에 응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조사에는 한국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비혼 동거, 가족 돌봄 시간 등을 조사하는 항목이 추가됐다. 변 교수는 “해당 문항들은 수요가 많았지만 측정이 어려워 오랫동안 조사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