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굴업도 인근 해상에 조업을 나간 어선에서 불이 났으나 해경의 초동 대처로 선원이 모두 구조됐다.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5분쯤 인천 옹진군 굴업도 서방 약 17해리 특정 해역으로 조업에 나간 69톤짜리 어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경비함정 312함을 투입해 신고 접수 2시간 44분 뒤인 같은 날 낮 12시9분쯤 불을 모두 껐다.다행히 당시 배에 승선했던 선원 13명은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선박은 해경에 의해 중구 연안부두로 호송됐다.해경은 선박 내 선원실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이 다치지 않도록 안전한 곳으로 일단 대피시켰다”며 “여름철 높은 습도 탓에 누전이나 합선으로 인한 선박 화재가 나지 않도록 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