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거 시민행동, 이 대통령에게 두 번째 공개 서한... "금한승 차관 임명 철회"

보철거를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아래 시민행동)이 7월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두 번째 공개 서한을 보내 금한승 환경부 차관 임명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시민행동 공동대표이자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인 문성호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지고 패악질(悖惡질)을 한 자는 환경부 차관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과 공무원의 책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공무원은 국민의 일꾼이지, 지휘관의 수족이 아니다"

문성호 대표는 지난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비난받는 공무원들도 사실 억울하다"며 "직업 공무원은 지휘관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명백히 잘못된 시그널"이라고 지적했다.

"영혼 없이 권력의 수족이 된 공무원들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는 국민과 비인간 존재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공무원은 지휘관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일꾼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급여를 받는 만큼, 부당한 명령에는 '할 수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 이것이 탄핵광장 이후 우리가 다시 약속한 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금한승 차관, 명백한 인사 실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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