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찾아 아픈 아이는 전국 떠돈다”…위기의 소아외과

131944751.1.jpg “아이가 장중첩증이면 전국을 떠돌 수 있다는 우려 자체가 향후 10년간 (소아청소년 외과계 의사 인력 수급)위기의 시그널입니다.”(남소현 부산백병원 소아외과 교수)“소아청소년 외과계 수술은 성인에 비해 난이도와 중증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수가는 낮게 책정됩니다.”(박문석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저출산으로 인한 소아청소년 환자 수 급감, 높은 의료소송 위험, 만성적인 저수가로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정형외과·소아신경외과 등 소아청소년 외과 계열 전문의의 대(代)가 끊길 위기에 놓였다. 소아 외과계열 수술은 난이도와 중증도가 성인에 비해 높고 인력과 장비도 많이 투입되지만 수가는 크게 낮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남소현 대한소아외과학회 기획위원장(부산백병원 소아외과 교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외과의사연합 2025 심포지엄’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하지만 아플 때 정작 진료해 줄 의사가 없다”면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