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아니면 그를 다시 불러 3차 소환 조사를 진행할지 이르면 이번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6월 28일(1차 소환 조사)에 이어 5일 윤 전 대통령을 불러 2차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윤 전 대통령은 5일 오전 9시 서울고검 청사 현관 앞에 도착한 지 약 14시간 50분 뒤인 오후 11시 50분쯤 청사 밖으로 나와 귀가했다. 이날 특검팀의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에서 식사 시간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소요된 시간은 8시간 28분에 이른다.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혐의 대부분을 조사했다.윤 전 대통령은 △본인에 대한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계엄 관련자들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