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공장 신축사업장에서 통전작업 중 발생한 질소가스 흡입 사고에서 심폐소생술(CPR)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의 글이 올라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CPR로 사람을 살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작성자 A씨는 장문의 글을 통해 천안의 한 신축사업장에서 벌어진 질소가스 흡입 사고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밝혔다. 해당 글은 올라온 지 하루도 안 돼 7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A씨에 따르면 사고일이었던 11일 오후 그는 직장 상사와 업무차 사고 건물을 찾았다. 그러다 갑자기 코 앞에서 들려오는 비명에 놀라 소리가 나는 현장으로 갔다고 한다.A씨가 갔을 때 현장에는 긴 복도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3명이 있었다. 또 주변에서는 혼란스러운 아우성과 도움을 청하는 소리가 뒤섞이는 등 그야말로 아비규환 상태였다.그는 “3명이 동시에 쓰러졌다면 가스 누출이나 폭발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