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연금을 받는 고령자 가운데 절반 가량은 ‘월 40만원’이 기초연금 수급액으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연금연구원의 ‘2024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 보고서(문현경·김아람·홍성운)를 보면,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전국의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초연금 수급자들이 생각하는 노인 개인 기준 월 최소 생활비는 102만원, 월 적정 생활비는 14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의 적정 수준을 물었을 때 ‘월 40만원’을 꼽은 이들이 47.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월 50만원(23.4%)’이었고 ‘현재 수준(33만5000원)’이란 응답은 20.0%였다. 8.7%는 ‘월 45만원’이라고 답했다.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 소득 하위 70%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주는 노후 소득 보장 체계 중 하나다. 작년 단독 가구 기준으로 최대 월 33만4814원을 받았고 올해는 34만2510원으로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