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촬영 혐의로 구설에 오른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3)가 소속팀인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야스포르와 2년 더 동행한다.알란야스포르는 12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계약이 만료됐던 황의조가 우리와 2년 더 함께 한다. 새 시즌에도 그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알렸다.황의조는 지난달 30일부로 알란야스포르와 계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8일 2025~2026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단 훈련 영상에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당시 재계약인지, 프리시즌 동안 잠시 훈련만 함께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따랐는데 최종적으로 구단이 2년 재계약을 공식화했다. 소속팀이 없는 무적 신분이 되는 듯 했지만 유럽 무대 활동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한편, 황의조는 2022년 6∼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