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스위치 왜 껐나” “안 껐다” 260명 사망 에어인디아 추락 미스터리

131989827.1.jpg지난달 12일 이륙 직후 추락하면서 탑승객과 지상의 시민을 포함해 260명의 사망자를 낸 에어인디아 171편(보잉787)이 이륙 직후 엔진 연료조절 스위치(연료스위치)가 꺼지면서 엔진 작동이 멈췄다는 초기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에는 연료스위치가 오작동할 수 있다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과거 점검 권고 사항이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돼 향후 기체 결함 여부를 두고 인도와 보잉, FAA의 공방이 예상된다. 에어인디아 171편 사고는 지난달 12일 인도 아흐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인근 의과대학 건물에 추락해 승무원과 탑승객 241명과 지상에 있던 19명 등 총 260명이 사망한 사고다.인도 민간항공부 항공사고조사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초기사고조사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사고 항공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8분 39초에 바퀴가 지면에서 떨어지며 공중에 떠올랐다. 하지만 단 3초 뒤인 오후 1시 38분 42초에 양쪽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