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18일 통일교의 핵심 거점인 경기 가평군 천정궁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사무실 등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인 권 의원과 통일교 사이의 연결고리를 밝히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통일교 측이 각종 청탁의 대가로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려 했을 뿐 아니라 권 의원의 출마가 거론됐던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신도들을 동원했을 가능성까지 규명해 보겠다는 것이다. 18일 특검팀은 권 의원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강원 강릉 지역 사무실 등 총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동시에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거처인 천정궁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청탁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자택과 휴대전화도 압수 대상으로 포함됐다. 특검은 통일교 자금이 천주청평수련원 등 부설 기관을 통해 한 총재와 윤 전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