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배수구와 배수로 등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침수 피해를 키운 지역도 적지 않았다. 19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호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대전 동구 대전천에서는 18일 새벽 50대 여성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전날 하루 동안 426mm의 폭우가 내려 1939년 기상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광주에선 논에서 물을 빼던 70대 남성 1명이 연락이 끊겨 수색 중이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신안동 신안교 인근 광주천에서 80대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을 포함해 16일부터 폭우로 총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시설 피해와 이재민도 속출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건물 침수와 담벼락 붕괴 등 사유시설 피해는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