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와대재단이 낙서로 훼손된 청와대 영빈문을 긴급 복구했다고 19일 밝혔다. 문체부와 재단은 사건 직후 현장 대책반과 전문 업체를 긴급 투입, 약 2시간에 걸쳐 영빈문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새벽 1시30분께 1차 세척 및 도색을 마쳤다. 시설물의 완벽한 복구를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21일까지 추가 보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앞서 전날 밤 9시30분께 청와대 영빈문에서 무단으로 붉은색 스프레이를 사용한 낙서행위가 발생했고, 현장에서 40대 A씨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문체부는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순찰과 감시를 강화하고, 종로경찰서와 협의해 청와대에 대한 시설보호 요청으로 청와대 외곽을 더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