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아플 때 신경 안 써주는 20대 중반 딸 때문에 서운하다는 하소연을 한 여성이 오히려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플 때 신경 안 써주는 딸에게 서운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딸이 7세 때 남편과 이혼한 뒤 홀로 딸을 양육했다고 한다. 그는 “혼자 일하고 돈 버느라 딸 어릴 땐 유치원 종일반, 초등학교 방과 후 등록했다. 저는 밤 10시쯤에나 집에 들어왔다”면서 “딸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적은 건 늘 신경 쓰였는데 다행히도 딸이 컴퓨터 게임을 좋아해 제가 없을 땐 게임하고 공부하면서 알아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이어 “보통 애들은 병원 갈 때도 부모님이랑 같이 가는데 혼자서 잘 가더라”라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는 퇴근하고 오니까 딸이 손에 깁스했길래 놀라서 물었더니, 넘어져서 손에 금이 갔고 제가 빌려준 카드로 병원 갔다 왔다고 했다”고 적었다.A씨는 “딸은 술이나 담배도 안 하고 범죄도 저지른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