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서산시와 태안군의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힘을 모았다.31일 도에 따르면 서산시와 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떨어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보완하고 재구성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것으로 올 4월부터 시작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갯벌 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 관리, 맞춤형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등이 제안됐다. 도는 올해까지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가로림만 갯벌은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산 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상 핵심 기착지다. 멸종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