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퇴진 없이 농성 안 풀어"... 독립기념관 농성사태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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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독립지사 후손들이 독립기념관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29일째로 접어 들었다. 지난 8월 20일부터 농성에 돌입한 독립지사 후손들은 김형석 관장에게 광복군 창설기념일인 9월 17일까지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형석 관장은 퇴진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독립기념관 농성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정문(충남천안병)·이재관(충남천안을)·김용만(경기하남을) 의원은 16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 농성 중인 독립지사 후손들에게 농성을 풀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후손들은 '김형석 퇴진 없이 농성을 풀 순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독립기념관 농성 사태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형석 관장의 반격도 시작됐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관장은 농성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농성 중인 독립지사 후손들은 "이미 예상한 일"이라며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19년 충남 홍성군 금마면에서 4.1만세 운동을 주도한 이재만 독립지사 후손인 이해석씨는 독립기념관 농성장을 29일째 지키고 있다. 아래는 이해석씨와 나눈 대화를 정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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