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2년 뒤 남편이 몰래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배신감을 느꼈다는 여성의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글쓴이는 남편의 주식투자금을 ‘비자금’이라고 표현했다.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이 비자금을 숨겼는데 배신감 드네’라는 사연 글이 올라왔다.글쓴이는 “2년 전 결혼할 때 나 2억(부모님 1억 지원) 남편 4억해서 총 6억으로 시작했고, 대출 3억 받아서 9억 짜리 집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으쌰으쌰 원리금 갚으면서 쪼들리게 허리띠 매고 결혼 생활한 지 2년 됐는데, 얼마 전에 남편이 비자금으로 1억5000 정도 주식 투자하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글쓴이는 “그동안 나만 돈 걱정에 남편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생활했을 거 생각하니 너무 배신감 들고 어이가없다ㅋㅋㅋ”며 분개했다.이 글을 작성 5시간 만에 조회수 8000, 댓글 100개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글을 읽은 직장인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가장 먼저 배우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