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한 구속 심사가 약 3시간40분 만에 종료됐다. 이날 심사에서는 김 전 검사가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 가액과 대가 관계 등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5시38분께까지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검사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김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검은 김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명태균씨는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김 전 검사를 챙겨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김 전 검사만 특별하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진술했다. 그의 공천을 명씨에게 따로 부탁할 이유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