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초등 여아 단소로 때리고 담배 먹여” SNS 글 충격

132411462.1.jpg중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무차별 폭행했다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인천 초중등학생 학교폭력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후배를 집단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자신의 SNS에 당당히 글을 올렸다”고 썼다. 또 피해자인 여학생이 주저 앉아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게시했다. 피해 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가해 학생들이) 단소로 때리고 돌로 긋고 담배빵을 만들었다”며 “소화기로 날 뿌리려고 하고 담배를 먹였고, 경찰 와서 응급실에 갔는데 뇌진탕이 될 수도 있다”고 적혔다.경찰과 교육 당국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의 요청으로 수사 내용을 말해 줄 수없다”고 말했다.(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