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부산대 밀양캠퍼스 5개 학과 일방 폐지 유감”

부산대가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 있는 밀양캠퍼스 내 일부 학과를 폐지하려 하자 밀양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청년인구 유출 등 지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학제 개편을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2006년 부산대와 밀양대가 통폐합한 후 출범한 부산대 밀양캠퍼스는 밀양시 내 유일한 대학이다. 밀양시와 부산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밀양캠퍼스 나노과학기술대학 3개 학과 전부와 생명자원과학대학 11개 학과 중 2개 학과를 폐지할 방침이다. 대학은 5개 학과를 폐지하고 부산캠퍼스에는 첨단융합학부를, 양산캠퍼스에는 응용생명융합학부를 각각 신설할 방침이라고 한다. 대학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사 구조 개편안을 올 초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아 내년 신입생 모집부터 반영한다. 밀양시는 일방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학 측의 학제 개편으로 내년부터 140여 명의 학생이 밀양을 떠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이달 3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