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기 부천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 경기예술고등학교 재학생 73명이 모였다. 이들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9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6’의 오픈 리허설에 초청됐다. 오픈 리허설은 공연에 앞서 준비 과정을 관객과 공유하고 작품 설명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공연 전 무대를 공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기회다. 이날 무대에서는 아드리앙 페뤼숑 상임지휘자의 작품 해설과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 A장조가 연주됐다. 리허설이 끝난 뒤 학생들은 지휘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객석에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음향과 협업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경기예고 2학년 조이정 양은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을 지휘자에게 물어보고, 리허설을 통해 무대 뒤 모습을 볼 수 있어 새로웠다”고 말했다.경기 부천시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재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가 운영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