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최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수사 적정성을 심의한 군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위원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10일 당시 군검찰수사심의위원장을 맡은 박 모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박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최근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내정된 수심위원장에 대해 보고받는 등 개입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박 대령 측은 지난 2023년 8월 14일 국방부검찰단의 수심위 소집을 신청했고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같은 달 16일 소집을 지시, 25일에 군검찰심의위가 개최됐다.수심위는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소방청 등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됐다.당시 전체 위원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