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출퇴근 대중교통’으로 만든 한강 수상버스가 18일부터 정식 출항했다. 전날 열린 시승식은 폭우 때문에 취소된 가운데, 이날 운행 중에는 화장실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이 한강 버스 탑승 소감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강 버스 탑승 중인데 화장실 고장으로 이용 불가”라며 화장실 앞 사진을 함께 올렸다. ‘장애인 화장실’ 팻말이 붙어있고 문은 청테이프로 밀폐된 모습이었다. 문과 바닥 사이 틈은 걸레 등으로 막아놓은 모습이었고, 일부 걸레는 색깔이 변해있었다.글쓴이는 “잠실에서 탔는데 (화장실이) 막혔다. 넘친다”며 “탑승하고 있는 동안 화장실을 못 간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용 불가가 아니라 넘쳤다!”며 “지금 화장실 테이프 막고 화장지 같은 걸로 오물 흘러내리는 것 막는 중임”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무조건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 한다”며 오후 3시 50분경 뚝섬 선착장에 도착했다고 후기를 남겼다.지상 교통수단이 아니라 물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