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가구, 사람의 마음까지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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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사람 사이, 가구를 엮는다.' 우노가구 이정란 대표가 내세운 이 말은 회사의 슬로건이자 그의 삶을 설명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생소한 길에서 시작한 가구 제작은 시간이 흐르며 그와 꼭 맞는 일이 됐다. 그는 "가구를 만들면서 사람을 이해했고,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가구가 나왔다"고 말한다.

"우노, 세상에 하나뿐인 이름"

'우노(UNO)'는 스페인어로 숫자 하나를 뜻한다. 이 대표는 "맞춤가구는 단 하나의 개인에게 맞추는 것"이라며 브랜드명을 직접 상표 등록했다. 그의 맞춤 철학은 단순히 크기를 조절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객이 상상하는 이미지를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하고 있다. 가구를 공중에 띄우거나 생활 습관에 맞춘 가구 구성을 제안하는 식이다. 학창 시절 '엉뚱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자유로운 발상은 지금 그의 가구 철학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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