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 버스기사가 CPR로 살렸다

132420278.2.jpg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70대 남성이 버스 기사의 신속한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18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경 동남구 목천읍 부근을 운행 중이던 400번 버스 안에서 70대 남성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당시 해당 버스를 운전하던 삼안여객 소속 기사 최수일 씨(57)는 다른 승객들의 “사람이 쓰러졌다”는 소리에 놀라 급히 차량을 세웠다. 최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A 씨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A 씨를 버스 바닥에 눕힌 뒤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다.2분여 간의 CPR 끝에 A 씨는 의식을 되찾았다. 승객들은 A 씨를 부축해 의자에 앉혔다.그러나 A 씨는 또다시 정신을 잃었다. 최 씨는 119구급대에게 전화 통화로 도움을 받으며 다시 CPR에 나섰다.그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기적으로 A 씨의 맥박과 호흡을 확인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A 씨는 병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