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취임 뒤 첫 대정부 질문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고등학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을 다음 대학입시 개편 때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능과 고교 내신 개편은 교육과정과 맞물려 있어 국가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최 부총리는 1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 56%가 동의하고 교육감들도 동의한 수능과 고교 내신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도교육감들과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보완할지 협의하면서 대입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절대평가로 전환할 시기가 됐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입 제도를 손보고 전환할 때는 국민적 숙의·합의 과정이 매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능과 내신 절대평가는 국교위가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안 일부로 검토했던 내용이다. 수능을 언어와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수능Ⅰ’과 선택과목을 평가하는 ‘수능Ⅱ’로 이원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