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이 스치는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가 군문화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9일 '2025계룡군문화축제'가 3일 차를 맞으면서 활주로는 군악대 연주와 트로트 무대, 병영체험과 전시가 어우러진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가족과 단체, 활주로를 메운 발길아이 손을 잡은 부모, 단체로 나선 유치원·학교 학생들이 줄지어 입장하며 활기를 더했다. 상설공연장에서는 육군 군악대의 힘찬 연주와 태권도 시범이 이어져 박수갈채가 터졌다. 이어진 군사경찰단의 사이카 시범과 탑승 체험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오후 무대는 '군문화 트로트 페스타'로 이어졌다. 가수 린과 김경민, 이수연, 성민이 차례로 등장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자 관람객들은 손뼉을 치며 따라 불렀다.
전시·체험장, 아이들의 웃음소리 가득상설전시관 안에서는 모의전투, 사격, 풍선 놀이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탱크와 헬기, 다연장 로켓이 전시된 활주로 한쪽은 포토존으로 변신했다. 어린이들이 장비 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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