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안에서도 "손현보 구속, 종교탄압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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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구속과 관련해 개신교계 안에서도 "정상적인 사법절차"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회와 교단 측이 "종교탄압"으로 맞대응하고, 국민의힘까지 이를 거들고 있지만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목소리다.

선거법 어겨도 목사 수사, 구속하면 탄압? "이건 일반 규제"

고신을사랑하는모임의 김승무 교육간사는 19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다음 주 고신 총회가 예정돼 있는데 이번 성명 말고도 추가로 손 목사 구속이 당연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또 낼 계획"이라며 "(손 목사는) 예배 시간 정치적 발언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간사가 거론한 성명은 이틀 전에 발표한 3개 단체의 입장문을 말한다. 김 간사가 속해있는 고신 모임을 포함해 건강한교회와사회포럼,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손 목사 구속의 본질이 종교탄압, 즉 신앙·교리 규제가 아닌 선거운동을 문제 삼은 것"이라며 "(교단과 야당이) 갈등을 조장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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