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측 “계엄 반대 뜻 尹에 전달” 혐의 부인…신속재판 진행

132424310.1.jpg 12·3 비상계엄 관련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매주 공판을 열고 증인신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강완수)는 19일 오후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장관의 1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어 이 전 장관은 출석하지 않았다.이 전 장관 측은 비상계엄 선포 전 계엄에 반대했으며, 김장 행사 중 황급히 돌아오는 등 순차 공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특히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도 전면 부인하며, 소방청장의 ‘지시를 들었다’는 진술도 뉘앙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도 기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