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빠진 대장동 사건 공판에서 대장동 개발업자이자 핵심 피고인인 남욱 변호사가 증인으로 나와 다시 한번 자신의 과거 진술을 뒤집으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남 변호사는 진술을 바꾼 이유에 대해 "(2022년 이후) 검찰 수사과정에서 인지했다"며 "(이로 인해) 법정에서 잘못 증언했다. 증언 과정에서 팩트와 다른 증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폭로했다.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관련 사건(배임, 뇌물 등) 공판에서 남 변호사에 대한 4차 증인신문을 이어갔다. 지난 공판에 이어 이날도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앞서 두 번의 공판에서는 검찰 측 주신문이 진행된 바 있다.
검찰은 이 대통령과 정 전 실장을 기소하면서 성남시가 약 4895억 원의 이익을 포기하고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이익을 몰아줬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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