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열리는 도암댐, 강릉 물 부족 해소 위해 비상 방류

강릉 물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24년간 닫혀 있던 도암댐이 20일 오후부터 도수관로를 통한 비상 방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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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댐은 1991년 강릉수력발전소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다목적 댐으로, 송천 상류의 물을 15.4㎞ 도암천을 통해 발전소로 보내며 국가 비상 에너지 공급에도 활용됐다. 그러나 2001년 발전 방류수가 가축 분뇨, 농약, 토사 등과 섞여 남대천을 오염시키자 시민 반발이 이어졌고, 정부는 수질 문제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써 도암댐은 24년 넘게 방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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