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통일쌀 추수한 농민-시민들 "정부, 미국에 당당히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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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지역 농민‧시민들이 '통일쌀'을 추수했다.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자주평화연대는 10월 31일 진주시 문산읍 옥산리 통일쌀경작지에서 추수행사를 열었다.

농민과 시민사회단체이 지난 6월 5일 통일쌀 모내기를 했던 논에서 벼가 다 자라 나락을 거둬들인 것이다. 이들은 수확한 통일쌀을 판매해 이익금을 통일운동에 사용하기 위해 적립해 두게 된다.

통일쌀 추수행사 참가자들은 회견문을 통해 "더는 단 하나도 미국에 내어줄 수 없다. 이재명정부는 국민을 믿고 당당히 미국에 맞서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금 우리는 이재명정부의 농업 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할 수 밖에 없다. 윤석열의 농업파괴 농민말살 정책을 주도한 '농망장관'이자, 12.3 내란사태를 방조한 '내란장관'인 송미령을 유임시켰을 뿐만 아니라 식량주권 포기의 길로 나아가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로 우리 농민들에게 남아있는 것은 희망과 기대가 아니라 허탈과 분노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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