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가 1일 운항을 재개했다. 올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기계 고장 등으로 중단됐던 한강버스는 34일 간 승객 없이 시범 운항돼왔다. 이날 첫 출항지인 송파구 잠실 선착장과 강서구 가양동 마곡 선착장에서는 각각 41명과 26명이 탑승했다. 첫 배는 오전 9시 잠실 선착장에서 출발해 옥수선착장엔 오전 9시 37분, 여의도에는 오전 10시 23분에 도착하는 등 정해진 시간에 맞춰 운항했다. 운항이 중단됐던 한 달 동안 서울시는 총 300회의 무승객 시범 운항에 나섰다. 해당 기간 접안훈련, 장비 점검, 승조원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시범 운항 중에는 총 3번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8일 강서구 마곡 선착장에서 선박끼리 충돌해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이 파손됐고, 지난달 17일에는 마포구 망원동 망원 선착장에서 야간 부표를 식별하지 못해 충돌했다. 또 지난달 20일 광진구 자양동 뚝섬 선착장에서 선착장 구조물과 부딪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