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2022년 6·1 지방선거 직후 계엄 논의 가능성”

132688291.1.jpg내란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 초기인 2022년 6·1 지방선거 직후부터 비상계엄을 모의했을 가능성을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9월 민간인 A(79)씨의 서울 소재 주거지 등을 내란방조 혐의로 압수수색했다.A씨는 윤 전 대통령이 검사로 재직할 때부터 막역하게 지낸 인물로 정무적 고민 및 의사 결정과 관련해 조언하는 등 이른바 ‘정치적 멘토’로 알려졌다.특검은 A씨의 통신·데이터 내역 등을 토대로 그가 2022년 6·1일 지방선거 직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2024년 3월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모의하며 비상계엄 선포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던 중 A씨에게 수차례 조언을 구했다고 보고 있다.특검은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며 내란 모의 시기로 적시한 2024년 3월보다 약 1년 9개월 앞선 시점부터 계엄 논의가 오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