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서울 전통시장 골목. 떡볶이, 김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어렵지 않게 마주친다. 서울의 숨은 매력을 빌딩 숲이 아닌 골목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골목의 풍경은 단순한 상권이 아니라, 지역의 말투, 맛, 공기, 리듬이 녹아든 하나의 문화다. 최근 서울이 ‘여행 가고 싶은 도시’가 된 배경에도 이런 일상의 다양성과 깊이가 있다.이런 서울의 일상을 구성하는 골목의 생명력은 소상공인의 손끝에서 비롯한다. 2023년 기준 서울의 소상공인 수는 약 159만 개, 다양한 업종 및 분야의 핵심 경제주체다. 서울시 관계자는“소상공인은 도시 경제의 최전선에서 허리이자 뿌리”라며 “서울 경쟁력의 버팀목이자 시민의 삶을 떠받치는 핵심 구성원”이라고 말했다.소상공인이 ‘주인공’이 되는 하루그런 소상공인에게 코로나 팬데믹은 가장 가혹한 시기였다. 매출은 급감했고 익숙하던 상권은 붕괴했다. 많은 소상공인이 생존을 위해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배달 플랫폼에 입점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