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4일 조태용 前국정원장 소환…3차 피의자 조사

132691287.1.jpg국정원법상 직무 유기 혐의 등을 받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는 4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3차 조사를 받는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4일 조 전 원장을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할 방침이다. 조 전 원장은 지난달 15일, 17일에도 특검팀의 조사를 받았다.조 전 원장은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국정원법에 따라 국정원장은 국가 안전보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대통령 및 국회 정보위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조 전 원장은 또 비상계엄 당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행적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국민의힘 측에 제공한 반면, 자신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은 더불어민주당 측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국정원법상 정치관여금지 규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 직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통화한 사실을 폭로하며 “책상에 앉아 적은 게 아니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