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協 “시·군에 재정 부담 전가는 부당” 주장

132701574.1.jpg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정부와 경기도가 국·도비 보조사업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분담률을 과도하게 상향 조정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에 도지사 공약사업을 포함한 시책 사업에서 경기도 분담 비율을 낮춰 시·군에 20%까지 추가 분담을 요청했다.경기도는 전날 39조9046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이번 주 내로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반회계 35조5725억 원, 특별회계 4조3321억 원 등으로, 올해 본예산 38조7221억 원보다 1조1825억 원(3.1%) 늘어났다.주광덕 회장(남양주시장)은 “기초지자체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라며 “각 시·군은 이미 취약한 재정 상황 속에서 더 이상의 추가 부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실제 경기도 31개 시·군은 분담률 인상으로 경기도의 재정 축소분만큼 자체 사업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