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맛있다”고 극찬한 뒤 인기가 치솟은 황남빵에 웃돈을 붙여 되팔거나 유사 상품을 속여 파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업체 측은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온라인상에선 황남빵을 정가인 2만4000원(20개 기준)보다 비싸게 되파는 글 등이 올라왔다. 황남빵과 비슷하게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들도 생겨난 것으로 전해졌다. 황남빵은 지난달 31일 시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황남빵 맛있게 먹었다”고 말한 사실이 전해진 후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경주시 황오동에 있는 황남빵 본점은 밀려드는 주문에 제품 수령까지 1시간가량이 소요된다는 안내 문구까지 내걸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인기를 끌자 일부는 웃돈을 얹어 되팔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황남빵 측은 4일 자사 홈페이지에 “온라인 주문도 오직 황남빵에서만 가능하다”며 “최근 온라인에서 기존 판매가보다 높은 금액에 황남빵을 재판매하거나 유사품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