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청업체 사업장에서 30대 남성 화물차 기사가 철판 코일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고용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그러나 삼성전자는 화물차 기사 사망사고가 당사와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4일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께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로지텍 하청업체 사업장에서 8톤 화물차 기사인 30대 남성 A 씨가 무게 340㎏ 철판 코일에 깔렸다.이 사고로 가슴 등 부위를 크게 다친 A 씨는 곧바로 인근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13분께 치료 중 사망했다.삼성전자로지텍 하청업체 자회사와 계약 관계에 있는 A 씨는 당초 홀로 화물차 적재함 위에 올라 코일 하역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그런데 갑자기 알 수 없는 이유로 뒤로 넘어지면서 1.3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고, 동시에 코일도 함께 A 씨 위로 떨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