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모친과 오빠를 같은날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들에 관해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특검이 판단한 만큼 다음주 초 다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이날 김 여사 일가를 상대로 양평 공흥지구 의혹에 관한 특검의 첫 조사가 이뤄졌다. 김씨는 앞서 두 차례 특검에 출석한 적이 있지만, 증거은닉 등 혐의와 관련한 조사만 받았었다. 조사를 마치고 오후 10시21분 특검 사무실을 나온 최씨와 김씨는 입을 다물고 아래쪽으로 시선을 향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이날 조사에서는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청탁을 위해 김 여사에게 건네진 것으로 의심되는 물품들을 일가가 빼돌렸다는 의혹에 관한 조사도 함께할 것으로 전망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