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전 국정원장 3차 조사 13시간 만에 종료…신병 확보 검토

132705059.1.jpg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재소환해 13시간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 원장을 직무 유기, 정치관여금지 위반, 위증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 원장은 오후 9시 30분까지 조사를 받고 조서 열람에 들어가 오후 11시 42분쯤 퇴실한 것으로 파악됐다.조 원장의 특검 출석은 지난달 15일과 17일에 이어 이날이 세 번째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를 끝으로 조 전 원장에 대한 신병확보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조 전 원장은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9시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대통령 집무실에 모여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먼저 들은 인물 중 한 명이다. 이에 사전에 계엄 선포 사실을 미리 알고도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국정원법상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국정원법